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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우리는 회사에서 원하는 스펙을 준비하는데 집중한다. 토익이나 기타 사회경험 등 물론 그것은 기본이다. 그보다 먼저 우리나라 패션회사, 브랜드가 있는지 알아본 적이 있는지 생각해보자. 인턴, 아르바이트 경험을 많이 하라고들 한다. 그런데 그런 경험을 하려면 회사들을 많이 알아야 하지 않을까? 대기업 이외에 우리나라 패션회사, 브랜드들 중소, 중견 기업 먼저 조사해보자. 내가 아는 풀이 많아야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나의 경우, 패션에 아는 선배가 없어서 정보를 듣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당시 서울 패션 섬유라는 사이트가 있었는데, 우리나라의 패션 브랜드들을 서칭 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생각보다 내가 아는 브랜드들은 아주 극히 일부분이었다. 한국에 이렇게 많은 브랜드들이 있다니. 그렇게 조사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모든 사업의 성과를 판단할 정도로 중요한 자질이지만, 이러한 능력 외에 분석능력, 자기 성장성이 중요한 자질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기획 MD는 여러 종류의 데이터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 기획 MD 하면 숫자적인 분석력을 이야기하고 간혹 이런 능력이 없는데 그럼 MD를 하지 못하는 건가요?라고 겁먹는 친구들이 종종 있다. 나는 예술대학 공예전공으로 취업 전에는 엑셀의 엑자도 모르는 사람이었다. 덕분에 회사 다니면서 힘들게 배웠는데 결론적으로 나는 꽤 오랜 시간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당시 대표님의 말이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난다. 감성적인 사람에게 이성적인 것을 가리키는 것은 쉬우나 그 반대는 어렵다. 결국 패션업 자체가 감각과 감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성적인 판단이 전부가 아니..

패션업에서 MD를 하고 싶다면 기본적으로 이 업을 사랑해야 한다. 기본적인 이야기이지만 생각보다 그 힘은 굉장히 강하다. 기획 MD는 유관 부서와 소통과 매 순간이 의사결정이 많다 보니 업무량과 강도가 높다. 그러다 보니 쉽게 지쳐서 그만두는 후배들이 종종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업을 좋아해야 그 열정으로 최종적으로는 브랜드를 총괄하는 브랜드 매니저가 될 수 있다. 출신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본인의 내공과 실력으로 생각한 것을 해내는 능력, 만들어 내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 아이디어는 많지만 소속된 그룹에서 성과를 만들어 내는 이야기는 전혀 다른 이야기이다. 디자이너와 생산, 업체, 마케팅과 끊임없는 소통을 하며 함께 만들어야 한다. 커뮤니케이션 능력 인간이 서로 의사·감정·사고를 전달하는 일. 언어..

사업계획 - 시즌 기획 - 상품 구성 - 품평 준비- 발주 - 출시- 운영 보통 브랜드 관점에서 기획 MD의 업무는 정말 방대하다. 연간/ 시즌/ 월간/ 주간/ 데일리 업무들이 많지만 여기서는 기획 MD의 업무의 핵심이 되는 연간 사업계획 / 시즌 기획 업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보통 연말이 되면 브랜드에서는 차년도의 사업계획을 수립한다. 대기업의 경우, 연간에 두 번 정도 사업계획을 진행한다. 연말에는 차기 연도의 매출 계획 / 채널별 매출 / 품목별 / 할인율 / 생산금액 / 브랜드 손익에 대한 계획을 수립한다. 사업 계획 (연간) • 손익계획 (브랜드 P&L) • 매출 및 할인율 계획 (월별/ 분기별/ 연간) • 물량 계획 (생산금액/ 재고금액/ 원가 등) • 비용 계획 (인건비/ 마케팅/ 판매..

MD의 종류가 많다보니 정확하게 사용하는 분야를 다소 헷갈려 하는 후배들이 많다. 현업을 하지 않고는 비슷한듯 다른 업무에 대해 정확하게 안다는 것은 어렵다. MD 업무는 비슷 한 듯 하지만 브랜드 관점에서 사용하는 MD와 유통 채널에 따라 하는 MD업무들이 다소 차이도 있고, 중요한 비중이 조금씩 달라서, 업무를 브랜드 관점과 유통 채널 관점에 따라 정리 해 보았다. 브랜드 관점에서 바라보면 MD의 업무는 크게 기획MD, 영업MD, 생산MD(소싱) 이렇게 나눌 수 있다. 기획MD 브랜드 꽃이라 할 수 있는 상품 기획 / 브랜드 전략에서 시즌 방향성, 구색 결정 / 기획 부터 판매까지 책임 영업MD 상품 입고 후 매장별 판매, 특성에 따라 상품 출고, 물량배분, RT, 프로모션 통한 일련의 판매 과정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