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MD는 어떤 일을 하나요?

사업계획 - 시즌 기획 - 상품 구성 - 품평 준비- 발주 - 출시- 운영

보통 브랜드 관점에서 기획 MD의 업무는 정말 방대하다. 연간/ 시즌/ 월간/ 주간/ 데일리 업무들이 많지만 여기서는 기획 MD의 업무의 핵심이 되는 연간 사업계획 / 시즌 기획 업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보통 연말이 되면 브랜드에서는 차년도의 사업계획을 수립한다. 대기업의 경우, 연간에 두 번 정도 사업계획을 진행한다. 연말에는 차기 연도의 매출 계획 / 채널별 매출 / 품목별 / 할인율 / 생산금액 / 브랜드 손익에 대한 계획을 수립한다.

사업 계획 (연간)

• 손익계획 (브랜드 P&L)
• 매출 및 할인율 계획 (월별/ 분기별/ 연간)
• 물량 계획 (생산금액/ 재고금액/ 원가 등)
• 비용 계획 (인건비/ 마케팅/ 판매수수료 기타 등등)
• 상품계획 (브랜드 타깃, 포지셔닝, 주요 방향 설정)

시즌 계획의 경우 보통 SS / FW 두 번에 나눠서 진행이 되는데, 신상품 선출 시 반응을 보고 보완하는 SPOT 기획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출시하고 있다.

방향성 잡을 때는 기본적으로 여러 가지 자료를 보며 브랜드에 맞는 전략을 수립한다.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정리한 후 다음 시즌 상품 구성을 정리하여 디자이너와 공유한다.

시즌 계획 수립 (시즌별)

• 시즌별 품평 스케줄 작성 (SS/ FW)
• 전 시즌 리뷰 (판매/ 스타일/ 컬러별 등등)
• ON&OFF 상품 의견 취합
• 시장조사(명품/ 경쟁사 BEST/ WSGN/ SNS 등등)

상품 구성 (시즌별 / 분기별)

• 라인별 / 가격대별 MAP 정리
• SKU, 생산금액, 판매계획, 소진 계획, 판매가 계획 등
• 월별 출시 계획, 마케팅 계획(전반적 방향) 위 두 가지 시즌 기획 및 상품 구성이 가장 중요하고 시간이 많이 들고 MD 쪽에서 정리가 잘 되어야 그 기획을 바탕으로 디자이너는 그 시즌 주요 콘셉트의 상품과 주력 상품을 구성하여 품평을 준비한다.

상품 운영 및 유관부서 협업
디자이너/ 소싱 / 영업 / 마케팅 미팅을 통해 출시 상품의 매출이 극대화될 수 있게 커뮤니케이션 진행

품평 준비

• 품평 리뷰(MD+디자이너), 상품 선정
• 원가, 판매가 정리
• MAIN 상품 선정 추후 보완 SPOT상품 일정 정리
• 셀렉 상품 - > 수정 -> 생산 회의

상품 발주

• 상품 선정/ 발주 진행 (물량 및 판매계획)
• 판매가 결정 (배수계획) 경쟁사, 브랜드 내 가격 조닝
• 원가 확정 및 출시 월 관리

상품 출시

• 상품 입고, 출시 계획에 따라 영업 MD와 일정 조율
• 셀링포인트 작성하여 오프라인 매장, 온라인 진행
• VMD와 마케팅 연계 프로모션 진행

상품 운영

• 출시 후 매장 피드백 반영 추후 보완
• 주간 판매 분석 / 리오더 진행
• 재고 관리 및 할인율 정책

품평 이후에는 상품 계획을 바탕으로 발주를 진행한다. 상품 선정 후에는 소싱팀과 함께 생산 회의를 진행하며 원가를 줄일 수 있는 방 밥을 찾는다. 생산 납기도 확인하며 마케팅 계획과 영업팀, VMD팀과 상품 매출이 극대화될 수 있는 온라인, 오프라인 계획을 세운다.

이와 같이 상품 기획 후에도 운영까지 유관부서와 커뮤니케이션할 일이 많다. MD의 자질 중에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가장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브랜드 총괄 자리에 있기에 스트레스와 압박이 강하지만 추후 개인 브랜드 사업 영역까지 확대 할 수 있는 자리이다.